책소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4회

여름열매 2020. 3. 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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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우연히 보게 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영상!

믿고 보는 설민석님이라 일단 재생을 눌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30분이 훌쩍 지나있네요......

홀린 듯이 그대로 영상 대여섯 개를 더 보고 말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워낙 유명하고 좋은 책들을 다뤄서 다 좋았지만,

그중 제가 제일 책으로 읽어보고 싶었던 바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입니다!!

 

 

 

인간이 유리알 속에서 부화하는 멋진 신세계 속 세상은 위처럼  다섯 계급이 존재합니다. 알파 베타는 상위계급으로 충분한 태교(혈액공급량)를 받아 외모, 지능 등이 완벽한 인간으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감마 델타 입실론은 하위계급으로 노동계층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큰 신체와 높은 지능이 필요 없다고 여겨져 혈액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작고 온전치 못하게 태어나게 되죠.

 

인간이 이렇게 확연히 다르게 태어나는데 이들 간의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는 순간,

다음 설명이 이를 이해시켜 줍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는 행복해요'라는 음성메시지를 수면시간에 끊임없이 노출해 모든 계급의 아이들이 자신의 계급에 만족하고 행복하도록 세뇌시키는 거죠. 해서 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각자의 계급에서 태어난 것을 진심으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너무 소름이었어요....

 

게다가 만족감과 행복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우울감 등의 부정적 감정이 생기는 것에 대비한 '소마'라는 부작용 없는 완전무결한 마약까지! 이런식으로 대중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시대가 바로 '멋진 신세계'입니다... 이야기 속 세계관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제목이 주는 괴리감이 훅 내려 꽂히네요... 

 

이런 세상에서 최상위 계급인 알파이지만 조작원의 실수로 완벽하지 않은 외모를 타고난 '버나드 마르크스'가 태어나게 됩니다.  돌연변이 주인공의 등장이죠! 돌연변이로 태어난 탓에 어느 계급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치이며 자라온 탓에 사회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게 된 그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설민석님의 설명이 워낙 흡인력 있고 재밌다 보니 어떤 책이든 그분을 통해 들으면 읽어보고 싶은 건 마찬가지이긴 한데 멋진 신세계는 유독 내용에 관심이 많이 생기는게 천상 요런 SF쪽이 제 스타일인가 봅니다ㅎㅎㅎ

현실이 어두울 때 유토피아를 찾는게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디스토피아를 그려보면서 타산지석 삼는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용👍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조지 오웰의 [1984]와 더불어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꼽힌다는 이 책은 1930년 대에 쓰여졌다고 하는데, 당시의 눈으로 2540년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도 500년이 넘는 미래를 그때의 시선으로 상상하면서 쓴 책이라니 이 점만으로도 흥미가 잔뜩 솟구치는데 설민석님의 맛깔나는 강독이 함께하니 이건 뭐 게임 끝...!!

 

당장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요즘 코로나탓에 나가기도 꺼려지고 그래서 저는 인터넷으로 주문해버렸습니다!!👍👍 여러분 책도 로켓배송으로 보내준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전 처음알았는데 대박이네요..😍 

이제 책이 배송되기만을 기다리며 남은 요즘책방 영상들을 시청해야겠어요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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